[앵커]<br />지난 20대 총선 선거사범 수사 결과 의원직이 걸린 재판을 받게 될 의원이 최대 40명에 이르면서 정치권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원직 상실 판결이 나온 지역에서는 대선을 코앞에 둔 내년 4월 재보선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해 재판에 넘겨진 현역 의원은 모두 33명.<br /><br />당선 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우자나 선거사무장도 8명이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의원직 유지가 확정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을 빼면 40명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직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대에서 의원 30명이 기소돼 10명이 의원직을 잃은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금배지를 잃는 의원이 1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면서도, 최대한 신속히 재판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고영한 / 법원행정처장 : 적어도 기소된 지 2개월 이내에는 심급별로 원칙적으로 재판을 마무리 짓기로 결의했습니다.]<br /><br />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돼 내년 3월 13일까지 당선 무효가 확정될 경우 곧바로 4월에 재보선이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전례를 볼 때 5곳 안팎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,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소된 야당 의원 수가 여당의 2배에 이르는 점 등을 두고 표적, 편파 수사라는 야당과 검찰 흔들기라는 여당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검찰 권력을 야당 잡는 데, 정적을 잡는 데 쓰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김도읍 /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: 야당 대표는 성역입니까? 법 위에 군림하는 사람입니까?]<br /><br />또 정계 개편 시도라는 야권의 의혹 제기 속에 여당 대표가 정계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정치권에 격랑이 몰아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김응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50450570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